레벨: 중급 | 플랫폼: 맥 OS X | 비용: 21.95달러[^1]

[^1]: (편집자 주) 헤이즐 최신 버전의 가격은 $28입니다.

물리적인 세계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찌꺼기가 맥에 쌓이는 일은 쉽게 일어난다. 아마 여러분의 다운로드 폴더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파일이 있을 테고, 바탕화면에는 지난 주에 사용한 문서, 이미지, 노래가 아직 남아 있을 것이다. 공략법 62 ‘자동으로 PC 정리하기’에서는 일정한 규칙을 기반으로 PC를 자동으로 청소해주고 정리해주는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이 프로그램은 맥용 자동, 규칙 기반의 파일 관리 프로그램인 헤이즐(Hazel)을 바탕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 말은 PC의 헤이즐과 맥의 벨버디어가 동일한 기능을 한다는 뜻이다. http://www.noodlesoft.com/hazel.php에서 헤이즐의 14일 무료 시험판을 내려받는다(라이선스는 21.95달러다). 여기서는 헤이즐을 사용해 맥의 하드디스크에서 필요 없는 파일을 정리하는법을 살펴본다.

헤이즐로 다운로드 폴더 비우기

헤이즐을 설치하고 시스템 환경설정으로 이동한다(환경설정은 기타 아래에 있다). 새로운 폴더 규칙을 추가하려면 폴더 목록 아래에 있는 + 버튼(좌측 하단 영역)을 클릭하고 다운로드 같은 폴더를 선택해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 그런 다음 폴더를 선택하고 Rules 상자(우측 하단 영역) 아래에 있는 + 버튼을 클릭해 새로운 규칙 기반 행동을 만든다. 다음은 그림 7-9에 보이는 파일 규칙을 기반으로 자동 행동을 설정하는 방법이다.

헤이즐의 규칙은 이메일 필터처럼 생각하면 된다. 이런 규칙은 ‘~이면 ~한다’ 같은 간단한 로직을 따른다. 그림 7-9에 나온 규칙에서는 ‘파일이 다운로드 폴더에 추가(다운로드하고 저장)된 지 4주가 넘었으면 헤이즐이 이 파일을 지운다’고 정하고 있다. 헤이즐은 실행 시점에 4주보다 오랫동안 다운로드 폴더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파일을 삭제해 자동으로 저장 공간을 마련한다.

이와 유사한 규칙은 임시 작업 공간으로 설정한 아무 폴더에나 적용해 해당 폴더를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헤이즐로 휴지통 비우기

헤이즐은 자동으로 맥의 휴지통도 비워줄 수 있으므로 매번 직접 휴지통을 비우거나 하드디스크에서 지나치게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파일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헤이즐의 환경설정 영역에서 Trash 탭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는 그림 7-10에 보이는 것처럼 휴지통에 일정 기간 이상 쌓여 있는 파일을 헤이즐이 지우게 하거나 휴지통의 전체 크기를 일정 파일 크기 미만 으로 유지하게끔 설정할 수 있다.

또 Trash 탭에서는 헤이즐의 앱 청소 기능을 활성화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맥에서 설치된 애플리케이션과 관련 설정, 시스템에 앱이 추가한 파일을 모니터링한다. 맥에서 프로그램을 하나 지우면 헤이즐은 프로그램이 시스템에 그대로 방치하는 관련 파일을 모두 지울지 묻는 창을 보여준다.

추가적인 자동 파일 처리

헤이즐은 단순히 오래된 파일을 지우는 것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헤이즐의 풍부한 옵션과 처리 규칙을 실험해 보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을 찾아보자. 이런 파일 처리 규칙의 예를 보고 싶다면 Folders 영역 아래 있는 드롭다운 목록에서 Load Sample Rules를 선택하면 된다. 헤이즐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다.

• 자동으로 MP3, 동영상, 사진을 아이튠즈 라이브러리나 아이포토 라이브러리로 옮겨준다(이 기능은 공략법 66 ‘자동으로 음악, 영화 등 내려받기’와도 잘 연동할 수 있다).
• 날짜를 적용해 이름을 지정한 하위 폴더에 자동으로 이미지를 정렬해준다.
• 임의의 규칙을 기반으로 특정 파일에 라벨 또는 키워드를 추가해준다(예를 들어 ‘마지막으로 추가된 시간’ 등).